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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이야기

[기획자의 삶] - 분명한건 내가 진심으로 대한다면, 통한다는 사실이다 [기획자의 삶] - 분명한건 내가 진심으로 대한다면, 통한다는 사실이다 - 내가 잠시 BAR를 하던적이 있었는데, 들어오는 손님들마다 몇마디씩 나눠보다가, 혹은 지켜보다가, 그들이 좋아할만한 뮤직비디오를 틀어주었다. 처음엔 그냥 듣고 보기만 하다가, 그런 곡이 몇개가 연속으로 나오니 신나하고 좋아하고, 즐겨주었다. 급기야 단골이 되고, 나와 손님관계가 아닌 친한 인맥으로까지 관계가 형성되었고, 모르는 손님들까지 서로 친해져서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한달쯤이 지난 후에는, 알아서들 와서 알아서들 술을 꺼내먹으며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뿐 아니라, 이거 어떠냐며 되려 나에게 음악을 찾아와 들려주었고, 두어달쯤 지났을때는, 처음오는 손님이 들어오면, 술마시던 사람들이 직원처럼 인사해주고 친구처럼 맞아주었으며,.. 더보기
어린이날 지옥에 다녀왔다 [신림 짬뽕의복수] 어제 점심에 전날 마신 술을 해장할겸, 집 앞에 이젠 꽤 유명해진 [짬뽕의복수]라는 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늘 홍합짬뽕을 시켜 먹었지만, 몇일전, 어떤 커플이 얼큰화끈짬뽕을 시켜 먹으며,우유를 사와서 마시길래 자칭 매운맛전도사인 나로서는 뭐 이까짓걸로 호들갑인가 라며, 오늘 한번 나도 먹어주지....라고 하며 얼큰화끈짬뽕을 주문했고, 종업원이 "많이 매워요" 라고 말했을때는 여유있게 "네~ 괜찮아요~" 라며 씨익....웃어주었다. 생각해보면, 이때 그냥 포기했었어야 했다.............. . . . . . . . . . . . . 짬뽕이 나오자마자, 얼굴에 매운 향기가 확 와닿았다.... 청량고추는 기본이고, 잘게 부서진 태국의 작은 빨간 고추가 한가득.... 이거...위험하다....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매운맛 좀 한번 볼래? 매운맛집 전도사인 저로서는 기회가 된다면, 정예용사들을 모아 한번 탐방하고 싶은곳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무조건 맵기만 한 곳은 전 싫어합니다. 매워도 맛이 있어야 진정한 매운맛집이죠.ㅎㅎㅎㅎ 빨간색이 매운맛이란 편견은 버리세요 매운색깔은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ㅎㅎㅎㅎ --------------------------------------------------------- [온돌집 매운갈비찜] 말이 필요없습니다. 온몸을 긁어가며 사지를 떨어가며, 진짜 왜 서러운지도 모르겠지만 고개를 떨구고 그동안의 모든 죄를 뉘우치듯 서러운 눈물이 뚝뚝 흐르는 맛입니다. 서초IC근처에서 장사하다가 워낙에 장사가 폭풍같이 잘되서 엄청 큰 체인점으로 변신하였다고 하네요. 제 머리속에선, 언제나 최고의 매운 음식 1위로 꼽고있는 .. 더보기